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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징가·페이스북 연합.. 독자 페이스북 게임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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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악어와 악어새’같은 성공적 공생관계를 구축했던 페이스북과 징가의 연합이 느슨해졌다. 징가와 페이스북은 2년 전 체결한 양사간 협약 조항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8일자로 제출한 공시서류를 통해 2010년 5월14일 체결한 개발자 부록(Developer Addendum)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징가는 페이스북 외 자사게임 웹사이트에서 게임이용자가 로그인할 때 더 이상 페이스북 계정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 또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때도 페이스북 결제를 통하지 않으며 게임 내에 페이스북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한편 페이스북은 징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징가는 ‘마피아 워즈’, ‘팜빌’, ‘씨티빌’ 등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으로 고속성장했으며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도 게임서비스 수익과 함께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징가의 페이스북 사업 모델이 한계점에 이르면서 장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최근 몇 달간 징가의 임원들이 줄지어 이탈했으며 주가는 큰 폭으로 고꾸라졌다. 이에 마크 핀커스 징가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 의존을 탈피해 독자적 서비스 활로를 모색해 왔으며 페이스북도 징가 외 다른 개발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징가는 “페이스북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것이나 당사 제품과 서비스의 범위를 더욱 유연하게 넓히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5월 징가와 페이스북은 수익배분 문제에서 의견 차이를 보인 끝에 결별 직전까지 갔으나 5년간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분쟁을 마무리짓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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