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기 경영닥터제에는 삼성전자·KT·포스코·LG이노텍 등 19개 대기업과 이들 기업의 39개 협력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 김성덕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해 대기업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MTI는 매출이 지난해 83억원에서 올해는 5.6배 증가한 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 부사장 출신인 박학송 위원의 조언대로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모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MTI는 부채비율을 271%에서 100%로 축소하고, KT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LTE용 통신중계기 신제품(ALOHA)을 개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윌테크놀러지㈜는 공정혁신 사례로 언급됐다. 조립공정에서 연간 100건이 발생하던 지그(Jig) 불량률이 '0'으로 낮아졌고, 작업시간을 75%(4시간→1시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양산기술을 응용해 신제품(Nand Flash 검사장비)을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 연간 6억원 가량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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