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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둘 합쳐도 힘든싸움…安·지지자 큰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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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현 대선판세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힘을 모아도 힘든 싸움이라며 안 후보와 안 후보측이 합류해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SBS라디오에 출연, 이번 대선이 팽팽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나 그 주변 세력들. 한국의 보수가 막강하다"며 "저희들 모두 합쳐도 늘 치열한, 계가(바둑을 다 둔 뒤에 집수를 계산하는 일)싸움이라고 한다"며 "안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어떤 형태의 미래로 나가자고 말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이후에 모든 역량을 모아도 양쪽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 사퇴 이후의 대선판세 변화와 관련, "아직은 안 후보가 물러나는 것에 대한 약간의 쇼크가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유지해왔던 40%대의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실랑이를 벌여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기는 했지만, 그 만큼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열망도 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안 후보 지지층이 마음을 정하지 않은 이 상태에서 접전을 보일 여지를 보였다"면서 "결국 안 후보나 지지자들의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로 가는 큰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안 회동과 관련 "빨리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안 후보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두 후보가 만나면 그 자리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고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사퇴하며 '우리는 말하자면 같이 노력을 했고, 또 우리 야권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다.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 달라'라고 메시지는 분명 말했다"면서 "그 다음에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인가는 두 분이 만나면서 이루어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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