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과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각각 캠프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4시 30분에 정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양측은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 오후 6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진성준 대변인은 "안 후보 측은 원안을 지금까지고수 하고 있다"며 "수정안을 우리가 제출했으니 현재까지 안 후보측에서 입장이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연순 대변인은 "협상은 여러가지 안을 내놓고 하는 것이다"며 "하나의 안을 제시한 쪽이 나쁘고 여러 안을 내놓는 게 좋은 쪽이 아니다"라며 맞받아쳤다.
일각에서 실무팀의 논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후보간 담판에 의해 단일화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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