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20억 규모 3자배정 유증 '성공'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피혁제품 전문 제조업체 유니켐 이 실시한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유니켐은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실시한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마무리돼 지난 16일에 전액 납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심양보 대표 등 21명이 참여했다. 신주상장은 오는 27일이며 배정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유니켐은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703억원과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줄었지만 누적 영업손실은 기존 81억원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비록 흑자전환은 못했지만 제품 고급화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과 생산성 향상,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적자폭을 줄였다”며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시트 및 핸드백 가죽원단을 납품하는 이 회사는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차, 코치(COACH)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