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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3분기, 내수·수출 따라 성적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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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내수 중심의 아시아 국가들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타 선진국이나 수출 주도 국가들의 침체와는 다른 모습이다.

말레이시아는 선거를 앞둔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서 내수를 떠받치고 있다. 홍콩은 증가한 내수를 바탕으로 경기침체를 벗어날 분위기다. 반면 수출 주도로 성장해온 싱가포르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 4.8%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선거를 앞둔 정부의 각종 내수 부양책이 힘을 발휘했다. 공무원 임금 상승, 저소득층 지원금, 인프라 등 공공 부문 투자가 효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홍콩은 지난 3분기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초과한 전분기 대비 0.6%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WSJ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견고한 내수 덕에 홍콩이 리세션(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출 중심의 싱가포르는 주요국 경기둔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싱가포르의 3분기 GDP는 계절적 요인 감안시 전분기 대비 5.9%나 감소했다.

3분기 제조업 분야가 전년동기대비 9.6% 수축한 것이 하락폭을 키웠다. 석유를 제외한 싱가포르의 10월 수출도 전월대비 1.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무역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가 고전할 것"이라며 "유럽의 국채위기가 악화되고, 미국의 재정절벽이 현실화되면 싱가포르의 성장률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예상했다.

WSJ는 "유럽과 미국의 침체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면서도 "내수 중심의 아시아 국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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