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퍼시스 최대주주 시디즈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자회사 주식가치가 자산총액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디즈가 보유한 퍼시스 일룸 등의 지분가치가 시디즈 자산총액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다.
시디즈는 퍼시스 지분 24.3%, 일룸 지분 45.8%를 보유하고 있고, 일룸은 퍼시스 지분 5.98%를 보유하고 있다. 시디즈는 최근 수년간 그룹 핵심 계열사 퍼시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지난 5월 퍼시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공정거래법 상 국내 자회사끼리는 지분을 소유할 수 없어 시디즈는 계열사 지분을 팔아 지주사 요건에 벗어나거나 일룸이 보유한 퍼시스 지분을 전량 처분해야 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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