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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골칫거리' 100초면 완벽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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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社 지비앤디 수원공장…싱크대 일체형 수요 증가, 생산 늘어

지비앤디(대표 천아름) 생산직원들이 음식물처리기 '그린퀸'의 파쇄와 배출 건조 기능을 위한 핵심부품인 모터, 팬 등을 부착하면서 작동검사를 하고 있다.

지비앤디(대표 천아름) 생산직원들이 음식물처리기 '그린퀸'의 파쇄와 배출 건조 기능을 위한 핵심부품인 모터, 팬 등을 부착하면서 작동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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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지비앤디(대표 천아름) 생산공장. 음식물처리기 '그린퀸' 의 파쇄와 배출을 위한 핵심부품인 절삭기어, 스크류, 모터, 팬 등을 부착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직원들은 부품장착이 완료된 음처기에 대해 곧바로 작동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유무를 확인했다. 이러한 작업공정 등을 최종적으로 마친 음처기는 포장작업을 거쳐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물류창고로 보내졌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그린퀸은 싱크대 일체형 음처기다. 싱크대에서 설거지 등을 하면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개수대로 보내면 일체형으로 내장된 음처기에서 부수고 압축, 건조시키는 방식이다.

프리스탠드형(분리형)과 비교해 음식물쓰레기를 음처기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편의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자연풍 순환건조시스템으로 전력량을 최소화하고 하수관 강제배기시스템을 통해 악취와 곰팡이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홍식 생산본부장은 "그린퀸은 싱크대와 음처기가 하나로 연결돼 별도의 분리수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설거지와 동시에 한 번의 터치로 100초 만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비앤디는 올해 8월 생산공장을 확대 이전했다. 기존 공장은 생산규모가 일 400대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일 2000대까지 가능하도록 시설을 넓혔다. 약 10억원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시장수요의 증가에 따라 필요한 투자였다.

그동안 정부는 악취와 수질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음식물쓰레기를 싱크대에서 분쇄해 하수도로 전량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의 시판을 전면 금지했었다. 하지만 지난달에 하수도법이 개정됨에 따라 투입한 음식물쓰레기의 20% 미만(고형물 기준)의 슬러지를 하수구로 배출하는 싱크대 일체형 분쇄기 제품의 판매와 사용이 가능해졌다.

싱크대 일체형 음처기 '그린퀸'.

싱크대 일체형 음처기 '그린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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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희 전무는 "그린퀸은 음식물쓰레기를 80% 이상 감량하고 유출률이 13.1% 미만인 친환경 감량자원화기기"라며 "싱크대 일체형 중 국내 유일의 환경마크를 획득해 합법적으로 판매해 온 제품"이라고 말했다.

지비앤디는 내년부터 싱크대 일체형 음처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향상과 시장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퀸의 연간 생산량도 5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렌탈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4월에는 그린퀸의 업그레이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30여개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설치와 애프터서비스 인력도 꾸준하게 증원할 계획이다.

천아름 대표는 "내년부터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싱크대 일체형 음처기가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기존 분리형 음처기와 싱크대 일체형 제품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력을 더 향상시키고 시장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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