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는 이동국이 최전방 원톱, 황진성(포항)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각각 출전했다. 이근호(울산)와 이승기(광주)는 좌우 측면을 지원한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의 신광훈이 단번에 전방으로 롱패스를 찔러줬다. 공을 잡은 이승기가 한 차례 드리블 뒤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페널지 지역 정면에 있던 이동국이 침착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7분 발목 부상을 당한 이근호를 대신해 김형범(대전)을 투입하며 전열을 다잡기도 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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