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1% 감소한 502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트레이딩 및 투자(T&I)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3% 감소한 9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휴대폰 유통(IM) 사업 영업이익은 고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마케팅비용 증가로 기존 예상치보다 적은 404억원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주유소 및 자동차 경정비(E&C)와 패션, 워커힐 사업 영업이익은 각각 428억원, 205억원, 140억원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T&I부문은 4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실적둔화를 이끌 것이라면서 "12월부터 이란으로의 철강 수출이 일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량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