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이라이콤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동시에 납품하는 몇 안 되는 부품업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내년에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전략폰에도 풀 HD를 채택할 예정이고, 태블릿PC 마케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어서 삼성전자 백라이트유닛(BLU) 1위업체인 이라이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라이콤은 글로벌 스마트기기의 강자를 모두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현재주가는 올해,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이 각각 6.2배, 5.4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라이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1475억원(+9.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9억원(-0.7%)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한화투자증권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애플, 아마존으로의 신제품 출시가 다소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평가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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