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애널리스트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MDS테크는 산업 고도화를 위한 IT융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 및 국방·항공 분야 IT융합 수요 확대 및 유리한 시장환경 조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내년부터는 자동차 분야 매출 성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MDS테크가 현재 개발 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판매에 따른 실적 상승이, 2014년 이후부터는 국제 표준 오토사(AUTOSAR) 운영체제 기반 차량 양산에 따른 로열티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방·항공 분야에서는 외산 의존도가 높은(약 80% 수준) 소프트웨어의 국산화가 화두인데, MDS테크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실시간 운영시스템 'NEOS'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무기 양산에 따른 추가 실적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실적 성장의 과도기라는 판단"이아며 "내년에는 본사 기준 자동차 분야 매출 비중이 올해 32%에서 38%로 증가하고, 수익이 저조한 모바일 개발툴 매출 비중이 8%로 감소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6.8% 성장한 720억원, 영업이익률은 14.8% 수준을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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