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지개 펴는 IPO시장, 냉탕·온탕 가려 발담궈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CJ헬로비전·와이엠씨 등 연내 7곳 상장 예정
성장성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 꼼꼼히 따져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며 서서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에 따라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이후 신규 상장된 기업은 10개로, 이미 지난해 상반기 수준에 도달했다. 11월 이후 상장 예정 기업도 7개나 돼 상반기에 비해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연말까지 상장이 예정된 기업은 9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CJ헬로비전을 비롯해 와이엠씨, 맥스로텍, 지엠비코리아, 디젠스, 우리로광통신, SBI액시즈 등이다.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지만 기업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상장 예정 기업의 경우 공모가나 청약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온 기업이 있는가 하면 어떤 기업들은 투자자들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반기 상장 예정 기업 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CJ헬로비전은 일반 공모 청약이 미달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지난 1일 마감된 CJ헬로비전 일반배정 물량(20%)의 청약 경쟁률은 0.26대 1에 불과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 지엠비코리아는 공모가가 희망공모가밴드인 7600~9200원에 훨씬 못미치는 6000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국내 주요 자동차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의 주가 하락 등 비교기업군의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에서 지엠비코리아가 적정 공모가를 받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다. 지엠비코리아는 7~8일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상장 예정이다.
반면 오는 1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맥스로텍은 공모가가 희망밴드 6000~7000원의 상단인 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 예측에는 총 410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으며 3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와이엠씨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557.1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미 상장한 기업들 사이에서도 온도차가 느껴진다. 7월 이후 상장된 10개 기업 중 4개 기업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 IPO 담당자들은 “투자자들이 IPO 기업의 성장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실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