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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학력논란' 사건 3년만에 '충격 고백'

최종수정 2012.11.06 13:11 기사입력 2012.11.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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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학력논란' 사건 3년만에 '충격 고백'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에픽하이 타블로가 지난 3년 가까이 지속된 법정공방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출연한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과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이제는 행복을 상징하는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락이란 단어를 크게 신뢰 안한다. 사건이 진행된 3년 동안 일단락이란 단어가 계속 나왔지만, 사건은 계속됐다.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임을 믿었다”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이어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믿었던 사람들 중에도 나를 의심하고 있던 분들이 많더라.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3자 입장이라도 타블로를 의심했겠다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또 “내가 마음고생 심한 분으로 소개되더라. 마음고생이 내 직업이 됐구나 싶었다. 이제는 행복을 상징하는 가수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힘든 시기 도와준 사람들도 언급했다. 연기자 봉태규가 힘든 시기 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 그는 내가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무방비로 고통을 겪자 법적 조치를 취하자고 제안했다. 변호사를 고용하니 그 분 조차 나를 신뢰치 않더라. 그 분 나름대로 이쪽 저쪽 알아보더니 나에게 ‘왜 이때까지 참았냐’고 말씀해주시더라.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

더불어 타블로는 특히 사건 당시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외출이나 외식을 자제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심각했던 마음고생도 언급했다. 그는 “가족 한명, 한명에게 학력과 경력 위조를 주장했고,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은 영업이 중단됐다. 또 타진요 회원들이 경찰서에서 나왔다고 사칭하며 직접 집을 찾기도 했다. 온라인과는 별개로 오프라인에서도 고통이 이어졌다. 특히 ‘빨리 한국을 떠나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당시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아울러 그는 사건의 충격으로 올해 3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기도. 그는 “아버지 일은 아직 현실로 받아들이기엔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말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애틋했던 일화를 고백해 모두를 눈물 짓게 만들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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