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소비침체로 인해 부진한 수익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현대그린푸드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은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2010년 계열사 현대푸드시스템 합병, 지난해 현대F&G 합병 및 물류센터 확충 등으로 영업력이 과거대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5.3%, 20.5% 증가해 올해 대비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하는데 그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영업이익 성장율이 매출 성장율 대비 낮은 이유로는 소비침체로 인한 유통부문의 부진, 추석효과로 인한 급식 관련 수익 하락(10억원),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인한 급식 매출 감소 등이 꼽혔다.
남 애널리스트는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에서 양호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각각 43%, 18.5%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소비침체로 인한 유통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 밀양 물류센터 관련 비용 등은 4분기에도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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