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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3주년 맞은 삼성전자 "비전 2020년 달성 위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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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전자산업 격변기, 현재 성과에 안주하면 한순간에 몰락"

창립 43주년 맞은 삼성전자 "비전 2020년 달성 위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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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연매출 4000억 달러, IT업계 1위, 글로벌 10대 기업, 브랜드 가치 글로벌 톱5, 존경받는 기업 톱 10위권 진입
권오현 부회장, ▲열망하는 브랜드 도약 ▲소프트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 및 우수인재 육성 등 주문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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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창립 43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제 저성장 기조 속에 전자산업 격변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도약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2009년 말 창립 4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연매출 4000억 달러, IT업계 1위, 글로벌 10대 기업, 브랜드가치 글로벌 톱5, 존경받는 기업 톱 10위권 진입을 위한 목표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1일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서는 권 부회장의 기념사와 회사를 위해 기여한 모범직원, 장기 근속자에 대한 종합 시상식이 진행됐다.

권 부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산업은 격변기를 맞이하는 등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다"면서 "현재 성과에 안주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한순간에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미래경쟁력을 갖추고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열망하는 브랜드 도약 ▲소프트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 및 우수인재 육성 등 3가지 사안을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삼성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브랜드 지향점을 갖고 열망하는 브랜드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브랜드에 대한 열망과 혁신을 내재화, 일상생활화 할 때 제품과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마켓 크리에이터로 거듭나자"면서 "소프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과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인 동시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공유하며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돼야 한다"면서 "자율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고취하는 워크스마트 문화를 조기 정착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며 "앞으로 쓰여질 세계 전자산업 역사에는 우리의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담기도록 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창립했다. 창립 당시 삼성전자는 자본금 480만원, 직원수 30여명에 불과한 회사였다. 삼성전자는 창립한 해 매출 3700만원을 기록했고 700만원의 적자를 냈다.

본격적으로 성장이 시작된 시기는 반도체 사업을 합병한 1988년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자본금 1810억원, 직원수 4만여명(국내기준)의 규모로 성장했다. 같은해 매출은 3조282억원, 영업이익은 174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국내외 직원수는 모두 20만명에 달한다. 지난 2011년 기준 매출 154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17조3000억원, 순이익은 16조15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LCD를 비롯해 스마트폰, TV, 가전 등 삼성전자가 만드는 제품 대다수가 글로벌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20년을 목표로 내건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전진도 계속되고 있다. 브랜드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83억1000만 달러로 글로벌 34위에 머물렀다.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28억9000만 달러로 9위를 달성했다.

포츈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도 지난 2002년 59위에서 올해 20위까지 급상승했다. 창립 40주년에 내세운 '비전 2020' 목표를 절반 가까이 달성한 셈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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