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車 3사, 글로벌 누적판매 339만대…아우디 가파른 성장세 지속.. 中·美 등 고른 실적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BMW(미니, 롤스로이스 포함),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 3분기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가 133만5502대, 109만7500대, 96만4926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3%, 12.8%, 5.0% 늘어난 수치다.
이들 3개 브랜드의 효과시장은 역시 중국이었다. 지난 9월 중국시장 판매대수는 8만19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4%를 늘었다. 유럽시장에서 3.7%, 미국시장과 기타시장에서 각각 8.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우디는 지난 9월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했다. 아우디의 같은 기간 유럽시장 판매대수는 7만2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나 중국, 미국, 기타지역 판매대수가 각각 20.5%, 26.5%, 20.4% 늘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유럽시장에서 3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거뒀다. 벤츠의 지난 9월 유럽시장 판매대수는 5만54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독일시장에서는 -7.9% 감소한 2만2566대를 판매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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