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 미국 항소법원의 판결로 아르헨티나의 부채 관리능력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강등 이유로 들었다. 지난 26일 미국 뉴욕주 2심 항소법원은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미국 채권자들의 상환요구를 거부한 것은 평등대우 조항의 침해라고 판결했다.
이달 초 가나에서는 세계 순항훈련에 나섰던 아르헨티나 군함이 가나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항구에 억류 조치됐다. 국채상환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 헤지펀드회사 NLM엘리엇의 요구 때문이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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