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은 29일 계열사인 대성이앤씨가 에콰도르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KOICA 국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에콰도르 정부가 갈라파고스 제도의 부족한 전력공급을 위해 우리 정부에 시설 건설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설계 및 시공을 포함해 총 1000만 달러로, 산타크루즈섬 내 아요라 시 인근에 1.5메가와트(MW)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산타크루즈섬은 그 동안 디젤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왔으나 매연 등의 공해물질 발생량이 크고 전력 공급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성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적도의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 현지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선진공여국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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