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6일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5067억원, 영업이익 6,4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증가, 영업이익은 25%감소했지만, 전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 보면 SK에너지는 3분기 매출 14조3668억원, 영업이익 2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보다 원유가가 오르고 석유제품 시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컸다. 향후 정제마진은 역내 신흥국들의 수요 견조세 지속과 난방유 등 동절기 수요 증가 등으로 4분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는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대비해선 다소 부족한 실적이지만 예년 실적을 넘어선 2499억원, 106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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