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ETFs(라틴아메리카)는 중남미 ETF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콜롬비아 최대 증권사인 인터볼사(InterBolsa)와 합작 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미래에셋운용이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며, 나머지 20%는 인터볼사가 취득한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08년 미국에 이어 브라질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북미와 남미 진출을 시작했으며, 이후 호라이즌ETFs(캐나다)를 인수하고 이번에 호라이즌ETFs(라틴아메리카) 설립을 결정함으로써 미주 지역 사업 영역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콜롬비아 최대 증권사인 인터볼사는 콜롬비아·브라질·파마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증권 중개와 보험업에 진출해 있으며 약 5조원의 수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마케팅 역량을 살려 ETF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이태용 사장은 "중남미는 전세계적으로 경제와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라틴아메리카 현지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파트너 인터볼사와 함께 중남미 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한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ETF를 통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