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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씨, 14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최대한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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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씨, 14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최대한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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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시형씨는 26일 오전 0시35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다.
시형 씨는 '대통령의 자녀로서 첫 소환인데 국민께 죄송하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 드리고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충분한 소명을 했는지를 묻자 "최대한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서면 답변과 같은 취지로 진술했는지에 대해서는 "일부 오류가 있었는데 최대한 진술하고 나왔다"며 억울함을 묻는 질문에 "억울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마친 시형 씨는 변호인 등과 함께 오전에 타고온 은색 그랜드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집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 일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이날 시형씨에게 청와대 경호처와 내곡동 3필지를 공동으로 사들이면서 비용 일부를 대통령실에 부담하게 해 국가에 손해를 끼쳤는지, 토지 매입 과정에서 부동산실명법을 어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시형 씨는 앞선 검찰 서면조사에서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79)에게 빌린 6억원과 어머니 김윤옥 여사 소유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대출받은 6억원으로 매입대금을 부담했다고 밝혔다. 시형 씨는 우선 사저부지를 본인 명의로 사들인 뒤 사저 건립 무렵에 이 대통령 명의로 바꾸자는 아버지의 말에 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는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5층 영상조사실에서 이뤄졌으며 신문은 특검법에 따라 검찰이 파견한 검사가 담당했다. 시형씨 측 대리인인 이동명 변호사와 특검 관계자 등 5명 안팎이 입회했으며 조사과정은 모두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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