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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BB율 6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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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태블릿PC 등의 인기로 반도체가 주로 사용되는 PC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앞으로 PC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당분간 수요 회복도 불투명하다.

2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반도체장비 수주출하비율(BB율)은 0.8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했던 0.84에 비해 낮아진 수치이며 올해 3월 1.12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하락하는 모습이다.
9월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제조업체들의 평균 수주액은 전달 대비 15.1% 감소한 약 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출하액은 12% 감소한 약 11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BB율은 북미지역에서 지난 3개월 동안 반도체 수주량 평균을 출하량 평균으로 나눈 수치다. 1보다 높으면 반도체를 사려는 이가 팔려는 사람보다 많아 반도체 경기가 호황이라는 뜻이고 1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북미지역을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연관이 많아 국내에서도 주요지표로 활용된다.

BB율이 꾸준히 하락하는 것은 PC 산업의 부진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D램은 주로 PC에 쓰이는데 올해 세계경기 부진과 태블릿PC 등의 인기 등이 겹치며 PC 수요가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는 것이 지표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PC수요 부진으로 D램산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비자 기호의 변화에 따른 태블릿PC 수요 강세와 기존 PC 수요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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