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서울-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간 신규 직항 노선 취항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메리칸항공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내년 5월10일부터 인천-댈러스 포트워스간에 항공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이 기존에 취항하던 노선으로 미국항공사와 우리나라 항공사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은 25일 인천국제공항(ICN)과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DFW)을 연결하는 신규 직항 노선을 내년 5월10일부터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아메리칸항공의 첫 한국 취항으로 우리나라에서 미국 국내선 및 중남미 지역의 200여 지역으로의 연결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번 취항 노선에 이코노미,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로 구성된 777-200 기종이 투입한다. 아메리칸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 플래그십 스위트는 약 2미터 길이의 평면 침대형 좌석으로 누빔 처리된 매트리스 패드와 부드러운 면 재질의 듀벳 커버가 제공된다. 5코스 요리 또는 주문에 따라 제공되는 다인 어폰 리퀘스트(Dine Upon Request®)도 즐길 수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약 190cm 길이의 침대로 전환되며 부드러운 듀벳 커버가 제공된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좌석마다 개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에르완 퍼히린(Erwan Perhirin) 아메리칸 항공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 상위 10개 주요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고객들은 앞으로 미국내 뛰어난 연계 노선망을 갖추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을 통해 더욱 편안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메리칸 항공은 보잉 787·777-300ER·777-200 기종 등 550여 기 이상의 신규 항공기 주문을 완료했다"며 "신규 항공기를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서울-포트워스 신규 직항 노선의 항공권 판매는 오는 11월 5일부터 시작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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