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니서 5개 모델 출시...11월초 인도서 5~8개 모델 출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의 PC기업 레노보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삼성과 노키아가 구축한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세계 PC시장 전망이 밝지 않는데다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도달해 매출증대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레노보는 신흥시장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폰 판매에 들어갔다.이보다 앞서서는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스마트폰 판매를 개시했다.


레노보는 지난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3세대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해 인도네시아 최대의 유통업체인 트리콤셀과 손잡고 5개 신모델 판매에 들어갔다.트리콤셀은 8메가픽셀의 카메를 내장하고 처리속도가 빠른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K860과 안드로이드 4.0과 3.5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A60+를 판매하고 있다.

또 11월 초부터는 레노보가 PC판매에서 선도하고 있는 인도에서 199~349달러 사이의 모델 5~8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이 스마트폰은 현지어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2005년 IBM의 PC부문을 인수한 이후 PC판매에 주력하던 레노보가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것은 세계경기하강으로 PC출하량이 줄어들고 소비자들이 노트북PC에서 스마트폰으로 구매를 바꾸고 있는데다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PC출하량은 3·4분기에 8.3% 감소했다. 따른 시장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레노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4분기에 11%로 삼성(19%)과 애플(10%)에 끼어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레노보의 밀코 반 뒤즐 아시아태평양라틴아메리카 대표는 “현재는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하고 투자를 확장하는 단계”라면서 “마진은 좋지만 수익을 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레노보는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선진국 시장 진출은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반뒤즐은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흥국 시장 진출조차도 이들 시장에서 아성을 구축해놓은 노키아나 한국의 삼성으로부터 심각한 견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조사회사 샌퍼드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앨버트 모엘은 “레노보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렸지만 돈은 벌지 못하고 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나 유통망 같은 본국의 이점이 없어 신흥시장에서는 수익성을 내기가 더욱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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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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