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230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디램 38nm와 29nm의 안정적 수율로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컸고 PC 디램 비중을 줄이고 모바일 디램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믹스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신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출시로 낸드 수요와 공급이 타이트해져 낸드 가격이 상승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0년 동안 발목을 잡던 리스크들(주인 찾기, 램버스 소송)이 해소되고 낸드 컨트롤러 업체 인수로 기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됐지만 올해 실적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1.9배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 시장점유율 증가로 인한 수혜가 예상돼 박스권(2만2000원~2만4500원)에 머물던 주가는 상단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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