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N머니는 아시아 경제 성장을 토대로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베스트 주식 5’를 선정해 공개했다.
텐센트의 최근 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80%나 늘었다. 텐센트의 주식은 홍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소수 지분은 뉴욕 거래소에 상장됐다. 텐센트 주가는 저렴하지 않다. 올해 추정한 이익 규모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수준이다. 하지만 주가는 계속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업체 케펠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최근 석유 탐사와 생산이 더욱 위험한 환경인 만큼 석유시추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케펠은 또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발전소 건설 등 거느린 대기업이다. 내년 PRE은 11배로 추정되며 배당금 수익은 3.9% 수준이다. 케펠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됐다.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s)와 라오스 전력회사 EDL 발전도 이번 리스트에 올랐다. AIS의 경우 연 순익이 계속 늘어나는데다 두툼한 중산층을 기반으로 한 태국 경제 성장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EDL발전은 라오스 전력 산업 발전으로 2020년까지 연간 성장률이 1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고, 2015년에 중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에 전력을 수출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 관측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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