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웅 “절친 조승우, ‘마의’ 출연하라고 적극 추천”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최재웅이 절친 조승우와의 인맥을 공개하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재웅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앞 레스토랑 On the six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과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조승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언급하며 “95년에 처음만났고, 횟수로 18년 된 제일 친한 친구이다. 내가 예고를 나왔는데 한 반에 50명 중 10명 정도 남자인데 3년 동안 같은 반에 있어서 더욱 친해졌다”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최재웅은 이어 “영화를 촬영할때도 수애랑 (조)승우가 동갑내기 였기 때문에 편했다. 조승우와 사석에서도 다른 친구들과 만나는데 최근 MBC ‘마의’를 출연하기 전에도 출연하냐 마냐에 대해 투표를 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나는 조승우보고 ‘마의’에 출연하라고 투표했다. 워낙 대작이고 이병훈 감독님 역시 훌륭한 분이라서 망설임없이 드라마에 출연하라고 추천했다. 같은 시기에 드라마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최재웅은 고려시대 풍수를 관장하는 서운관 일관으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명당 '자미원국'을 찾기 위해 산야를 누빈 동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영지 역을 연기한 배우 이진과 애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200억이란 제작비가 투입된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루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