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5포인트(0.67%) 내린 1913.9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85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5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투자심리 역시 얼어붙었다. 이날 1907.16으로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저가를 1901선까지 내리며 19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저가매수세가 가세하면서 낙폭이 소폭 줄어 지수는 대부분 1910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3억원, 187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연기금(942억원), 금융투자(868억원)를 중심으로 보험, 사모펀드, 은행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269억원어치를 팔았다. 석달여 만에 가장 강도높은 매도세였다. 프로그램으로는 69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은 3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비차익으로 1072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현대차(-2.24%), 현대모비스(-4.29%), 기아차(-4.44%)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삼성전자(-0.99%),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SK텔레콤 등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는 각각 1.19%, 4.12%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0종목이 강세를, 1종목 ㅎ한가를 포함해 49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04%) 오른 524.3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50원 올라 110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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