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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대부업체 대출 17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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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4만건 늘어, 건당 276만원..연체율도 올라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부업체들이 가정주부들에게 돈을 빌려준 대출 건수가 2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불법대부업체 등을 포함하면 실제 주부 대출은 이의 두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계 상위 10개사의 주부 대출은 지난 6월말 현재 17만4000건으로 지난 2010년 말보다 4만3000건 증가했다. 주부 대출 잔액은 4792억원으로, 1인당 275만원씩 빌린 셈이다.
노 의원은 "대부업체들의 주부 대출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남편의 건강보험가입 여부만 확인하고 돈을 빌려준다"면서 "남편이 직업만 있으면 주부를 상대로 '묻지마 대출'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득이나 부채 등을 보지 않고 돈을 빌려주다 보니 주부 대출의 연체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10개 대부업체의 주부 대출 연체율은 지난 6월말 현재 12.2%로, 지난 2010년 말(6.3%)보다 두배 가까이 뛰었다.

영업정지 처분을 두고 소송 중인 에이앤피파이낸셜(16.1%)과 계열사 미즈사랑대부(15.6%), 원캐싱(21.6%) 등의 연체율이 높은 편이다.
노 의원은 "금융당국은 주부들이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상환능력을 제대로 따져 대출하도록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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