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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0원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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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선을 위협했다. 장중 한때 1100.0원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10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2.5원 하락한 1101.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70원 내린 1101.50원에 개장한 뒤 1100.00원까지 수직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31일(1100.0원) 이후 1년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하지만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1101원선을 회복한 뒤 개장가 부근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이 다수당 자리를 유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이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뉴욕증시가 반등한 점과 일본 중앙은행(BOJ)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가 높아진 점도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큰 폭의 하락을 이끌 변수가 부족하다"면서 "110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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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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