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대 가전사 베스텔과 터키·인근지역 교육시장 진출 위한 협약 체결
22일(현지시간)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사진 왼쪽)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베스텔사의 오메르 융겔(Omer Yungul) 사장과 유라시아 지역 교육시장 공동 진출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텔레콤 이 터키를 대표하는 가전업체와 손잡고 유라시아 지역 스마트 교육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터키 최대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대표 오메르 융겔)과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등에서 스마트 교육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와 인근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터키를 교육과 경제 분야의 롤모델로 삼고 있어 베스텔과의 협약 체결은 이들 지역에서의 스마트러닝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터키 레제프 에르도안 총리와의 단독면담에서 사업협력 방안으로 논의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최 회장은 SK의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 분야의 기술로 터키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SK는 터키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는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4월초와 올해 6월 터키를 방문해 20억 달러 규모의 민자 발전사업 계약 체결, 터키 도우쉬그룹과의 1억 달러 펀드 조성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직접 터키를 찾은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터키를 대표하는 베스텔사와 손잡고 SK텔레콤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러닝을 터키와 인근지역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내·외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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