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실시간 내비게이션 온실가스감축 산정방법' 국제표준 승인
SK텔레콤은 지난 1년여 동안 부경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T맵과 일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총 384회의 운행 실험을 실시했다. 차종, 거리,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대입한 실험 결과 T맵이 일반 내비게이션 대비 평균 12.55%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고 연료도 11.8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산정 방법론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국제표준으로 승인했다. T맵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연료 소비를 절감한다는 사실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산하 국제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승인된 SK텔레콤의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온실가스 감축 산정 방법론은 정보통신 서비스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차량 주행 시 실시간 길안내와 일반 최단거리 길안내 각각의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그 차이만큼 실시간 길안내가 온실가스와 연료를 절감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플래닛은 T맵 서비스 이용을 통해 감축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11월 중 출시되는 T맵 4.0 버전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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