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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오스프리 일반인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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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오스프리 일반인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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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록히드마틴의 F-22랩터와 주일미군이 사용하는 신형 수송기 MV-22 오스프리(사진)가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한미연합사가 주최한 '2012 에어파워데이'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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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어쇼에서 F-35 모형인 목업(mock up)이 일반인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F-22랩터 실물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미군 신형 수송기 MV-22오스프리가 오키나와 배치 후 외국에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22 랩터의 일반인 공개는 일부 군당국자만 알고 있을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됐다.

주일미군 신형수송기 2대는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普天間) 기지에 배치됐던 것으로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주한미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오스프리 2대 중 1대만 항공 쇼에 참가했다. 에어쇼에서 오스프리는 데모 비행은 하지 않고, 지상에 전시됐다.

절반은 일반 항공기, 절반은 헬기 형태인 MV22 오스프리는 수직 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하고, 병력을 적진 깊숙이 침투시키거나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혁신적인 군용기라는 평가다.
벨사와 보잉이 공동 개발해 지난 1997년 미 해병대에 납품한 이후 내년까지 해병대와 육군에 360대, 해군에 48대, 공군 특전사에 50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승무원과 무장 병력 등 30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500㎞인 이 기종은 보조연료탱크를 사용하면 3590㎞를 날아다닐 수 있는 장점이 강조됐다.

그러나 개발 단계에서부터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액운이 끊이지 않았다. 사고의 원인은 조악한 부품, 허술한 소프트웨어, 부실한 품질 관리 등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수직 강하 속도(매분 240m 이하)에 따른 체공 시간이 길어지면서 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는 데다 기당 가격이 7천만 달러가 넘으면서 성능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비난도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다 비행 속도가 빨라졌음에도 속도 대비 화물중량(운송효율지수) 면에서는 아직 일반 헬리콥터를 뛰어넘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기는 과거 5년간 58건의 사고가 났다. 이 신문은 미군은 항공기 사고를 A, B, C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A급은 사망자와 전신장애자가 생기거나 200만 달러 이상의 손해가 난 사고, B급은 부상자에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50만 달러 이상의 손해가 난 사고, C급은 경상자가 발생하거나 50만 달러 이하의 손해가 난 경우 등이다.

수직이착륙기에는 해병대용인 MV22와 공군용인 CV22가 있으며, 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기지 등 일본에 배치될 기종은 MV22이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곡예비행과 미공군 A-10 썬더볼트II와 F-16파이팅팰콘의 비행시범, 미 51전투비행단의 전투탐색 및 인명구조 시범이 펼쳐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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