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에만 즐거움, 사용 편의성 있는 것 아냐"...12월초 JMOL 앞두고 공세 강화
삼성전자가 미국 배심원 평결에 불복해 새로운 재판을 요구한 가운데 애플을 상대로 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애플은 법과 공정한 경쟁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애플의 공동창업주인) 스티브 워즈니악조차 소송을 싫어하고 배심원 평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플은 특허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게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배심원 평결이 나온 이후 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8종에 대한 영구 판매 금지 처분을 요청했다. 지난 6월에는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19일 법원에 반대 서면을 제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JMOL은 12월6일 열린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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