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 판매장려금 집중 투입...잠잠한 통신사도 슬슬 보조금 풀 듯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조사와 통신사는 아이폰5 출시 이후 소비자가 휴대폰을 구매할 때 제공하는 보조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팬택도 갤럭시 노트 2, 아이폰5에 대응해 보조금을 늘린다. LG전자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을 증대하겠다고 밝혀 왔다. 팬택도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유지해 온 15% 가량의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도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보조금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달말 국정감사가 끝나고 다음달초 아이폰5가 출시되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말 국정 감사가 끝나가고 다음달초 아이폰5가 출시되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눈치를 보며 쓰지 못했던 보조금이 시장에 풀리게 될 것"이라며 "국내 제조사들은 아이폰5 대응, 통신사들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접전을 펼치면서 휴대폰 가격이 다시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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