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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매도 멈추고 연기금 더 샀다"..코스피 195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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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환매 주춤하며 투신, 21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6거래일 만에 1950선을 회복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 역시 장 후반 '사자' 전환하면서 힘을 보탰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61포인트(0.70%) 오른 1955.1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40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1435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호전된 미국 경제지표와 은행 등 기업실적 호조세,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기대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10월 건설시장 체감 지수는 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9월 산업생산 역시 전달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외증시의 약진은 코스피 시장에도 훈풍을 몰고 왔다. 이날 1955.78로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196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의 '사자'세를 앞세우며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다 1950선에서 장이 마감됐다.

이날 개인은 1525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13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연기금(811억원), 보험(623억원)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나타냈다. 투신 역시 21거래일 만에 그간의 매도행진을 멈추고 소폭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으로는 446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59억원, 비차익 387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은 운수창고(1.96%), 건설업(1.08%)을 비롯해 섬유의복, 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증권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하락한 업종은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정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0.45%)를 비롯해 현대차(0.88%), 포스코(0.71%), 기아차(0.45%), LG화학(2.37%), 한국전력(2.15%), 현대중공업(2.13%), 신한지주(2.01%), SK하이닉스(2.84%), KB금융(1.44%), SK이노베이션(3.25%) 등 대부분이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NHN은 각각 0.83%, 2.88% 조정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1종목이 상승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5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후반 힘을 잃고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01포인트(0.38%) 내린 528.2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0원 하락해 1105.50선까지 내려왔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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