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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이달말 대규모 대공미사일방어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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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력 3500명,獨.英도 참여..이란에 메시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달 말 합동 대공 미사일 훈련을 실시하며 이는 이란과 미국 유권자들에게 양국간 결속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영국과 독일도 3주간 실시되는 ‘내핍도전’(Austere Challenge) 훈련에 참여하며,미군 병력 3500명과 이스라엘 공군(IDF) 1000명이 참가한다고 미 국방부 여성 대변인인 웬디 시나이더 미 해군 소령이 이메일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군 성조지는 지난 8월 이번 훈련에는 독일 카이제르슬라우테른에 있는 미육군대공미사일방어사령부의 병력과 기동 전술부대가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나이더 대변인은 이번 훈련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하면서 이스라엘내 미군 병력 1000명도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나이더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미사일 방어 뿐 아니라 전투지원 부서,미군의 모든 병과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미 의회 도서관 산하의 입법심의 기구인 의회조사국의 중동 전문가인 케네스 카츠만은 “동맹 훈련은 미국과 이스라엘간 광범위한 군사협력이 이란의 핵개발 위협의 직접성과 범위에 관한 양국간 이견에도 지소될 것임을 일부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생산능력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군사공격 타이밍과 관련,이스라엘 벤냐민 네타냐후와 이견을 보여왔다.

네타냐후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계속할 경우 군사작전을 위한 ‘금지선’을 설정할 것을 요구한 반면,미국은 이를 거부하면서 유럽 동맹국과의 경제제재에 치중하고 있다.

앤드류 사피로 미국무부 정치군사문제 차관보는 “이번 훈련은 양국간 전략적 관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이메일에서 자평했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외교정책 연설에서 오바마와 네타냐후의 관계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군사지원과 협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간 합동 훈련은 당초 올해초로 예정됐으나 미군이 지난달 페르시아만에서 30여 개 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해훈련을 벌이면서 연기됐다.

이란은 주기적으로 전 세계 해상운송 석유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미사일 방어와 공격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올해 세 번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국방부는 지난 6월29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동유럽까지 도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샤하브-3과 사거리 2000km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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