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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세계경제 침체에 매우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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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TV인터뷰...Q3는 정책신뢰성 제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스탠리 피셔 이스라엘중앙은행총재이자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69)는 세계경제가 침체에 아주 가깝다고 진단하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는 정책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옹호했다.

피셔 총재는 또 글로벌 경제에 많은 진전이 이뤄졌지만 아직 그영향이 구체화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중앙은행 총재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중앙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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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도쿄에서 방송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13일 인터뷰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은 3차 양적완화의 채권매입 최종일이나 최종금액을 정하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목적 달성 전에 실탄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염려를 덜어준다고 평가했다.

세계 성장에 대한 피셔의 견해는 지난 9일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제기된 염려와 미국과 유럽이 자국 경제 위협 요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는 경고에 이어 나온 것이다.

피셔 총재는 지난 1994년부터 2001년까지 IMF 수석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MIT에서 벤 버냉키의 이론적 조언자 역할을 했다. 2005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됐으며 2010년 재임에 성공했다.

피셔 총재는 “아주 느리다. 유럽은 기술적으로 침체에 빠져있고 미국은 앞으로 몇 달안에 2% 미만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재정 및 은행 동맹 계획의 진전을 보이고 있고 미국의 재정상태는 ‘꽤 좋다’”면서 “심리는 상당히 개선됐으나 침체를 벗어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월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와 관련해 피셔는 “지금까지 분명히 영향을 줬다”면서 “5000억 달러니 뭐니 하는 일정한 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dskg고 실업률이 만족스런 수준까지 내려갈 때까지 월 400억 달러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이들 조치의 신뢰성을 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미국 정부는 9월 실업률이 7.8%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QE3가 신흥시장 경제를 불안하게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피셔총재도 버냉키와 마찬 가지도 동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피셔 총재는 “유가증권 매도는 전인미답의 영역이 아니며 연준만 통화정책을 완화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럽위기 해결방안의 하나로 거론된 공동채권 발행과 관련,피셔 총재는 “공동채권 발행방안에는 재정을 통제할 시스템이 없어 실수가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그는 “아무나 유로 채권을 판다면 개별국에 대한 시장의 규율이 없어진다”면서 “시장은 개별 국가의 신용을 평가해야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 국가는 높은 국채수익률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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