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이목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연가구소득 기준으로 나눴을 때 최하위 20%에 속하는 노인이 자살을 생각한 비율은 16.3%였다.
자살을 생각하는 원인도 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소득 최하위 20%와 하위 20%는 경제적 어려움을 1위로 꼽은 반면, 소득 중위 20%는 본인의 건강이라고 답했다. 상위와 최상위 각각 20% 노인들은 외로움ㆍ지인의 사망ㆍ갈등관계 등 대인관계에서 오는 고통이 자살을 생각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노인 자살은 경제적 고통과 지병으로부터 구제받을 수 없는 절망감 등이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고령인구의 경제문제, 사회복지 및 사회안전망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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