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연구원은 "KT LTE가입자 수가 6월 117만명에서 9월 247만명으로 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 비용도 덩달아 16.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이에따라 KT의 3분기 매출액은 6 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346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6.7% 떨어진 수치다.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제시한 이유는 앞으로 예상되는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KT 그룹의 2013년 영업이익과 자회사 실적호전 가능성이 뚜렷하다"며 "9월말 LTE 전국망을 구축한데다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아이폰5 등 고가의 단말기 출시가 이어져 연말 가입자는 4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T 그룹 미디어사업인 IPTV나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이 7.2%포인트 상승한 26.9%로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 수익은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락하지만 내년부터 LTE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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