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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 자격증 취득 달인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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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현 주무관(47). 청소행정과에 근무하는 송주무관은 강북구청 1,100여명 직원 중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직원으로 유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무원 사회에서 끊임 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공직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송재현 주무관(47).
청소행정과에 근무하는 송주무관은 강북구청 1100여명 직원 중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직원으로 유명하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만 해도 총 12개. 자격증의 숫자만큼 분야도 다양하다.

자동차 정비 기능사, 워드프로세서 2급, 전기공사 기능사, 컴퓨터 활용능력 2급, 보일러 산업기사, 운전면허증,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 방화관리자 2급, 가스 기능사, 보육교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등 다방면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강북구 송재현 주무관

강북구 송재현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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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주무관이 자격증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무원 임용시험에 기계직렬로 응시하기 위해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첫 시작이었다.
1991년 서울시 마포구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송주무관은 1995년 강북구로 전입해 청소행정과에서 자동차 정비업무를 담당하다 1999년 총무과로 부서를 옮겨 구청 기관실에 근무하게 되면서 다시 자격증 공부에 매달리게 된다.

자격증 취득에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는 보일러 관리라는 새로운 업무가 주어졌기 때문.

그는 “자동차 정비업무만 해왔는데 저에게는 생소한 보일러 관리를 맡게 됐어요. 전 담당자에게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보일러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해보자고 생각했지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1999년 취득한 자격증이 ‘보일러 취급기능사’. 이를 시작으로 업무와 관련한 자격증 취득은 계속 이어졌다.

행정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취득한 ‘워드프로세서 2급 및 컴퓨터활용능력 2급’, 전기업무를 알기 위해 취득한 ‘전기공사 기능사’, 냉동기 관리를 위한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 기관실에 불이 난 계기로 따게 된 ‘방화관리사 2급’, 보일러실에 들어오는 가스를 취급하기 위해 공부한 ‘가스 기능사’, 은퇴를 대비해 준비한 ‘사회복지사 2급 및 보육교사 2급’ 등 1~2년에 하나씩 자격증을 취득해 나갔다.

송 주무관은 자격증을 쉽게 취득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교육의 도시 광주 출신이다(웃음). 사실 비결이라면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답답해하고 꼭 그것을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이라 말했다.

공무원노조에서 사무국장과 대의원으로도 활동한 적이 있으며, 현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봉사 활동, 축구동아리 회원으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팔방미인 송주무관의 다음 도전 목표는 자동차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하는 것이다.

송 주무관은 “구청에서 해야 할 업무도 많고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일도 많아 공부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면서 " 모든 일과를 마친 후 집에 가 공부하면 새벽 2~3시가 되는 날이 많다. 하지만 제가 맡은 업무에 대해 지식을 쌓고 열심히 일하면 업무능력도 향상될 것이고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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