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임박 나로호株 조심.."상투 잡을라!"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10월말 3차 발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나로호 관련 우주항공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미 1,2차 발사 실패로 '양치기 소년'이 돼버린 탓에 주가 상승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 현 시점 관련주에 투자했다간 자칫 '상투'를 잡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나로호는 빠르면 오는 26일, 늦으면 31일 3차 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를 한달 여 앞두고 어느 때보다 관련주가 들썩일 타이밍이지만 이번에는 조용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연이은 실패로 기대감 자체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25일 나로호 1차 발사 전 한달 동안 관련주들의 주가는 평균 8% 올랐다. 특히 한양이엔지 한양이엔지 close 증권정보 045100 KOSDAQ 현재가 32,750 전일대비 800 등락률 -2.38% 거래량 56,850 전일가 33,550 2026.04.30 11:08 기준 관련기사 한양이엔지, 20억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결정 한양이엔지, 1120억원 규모 일반 배관 공사 수주 계약 [e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2일 는 2009년 7월24일 7667원에서 8월24일 9335원으로 주가가 21.75% 급등했다. 한양이엔지는 발사추진체 연소설비장치의 시험시공을 맡고 있다. 이어 항공우주산업용 부품소재를 개발하는 비츠로테크 비츠로테크 close 증권정보 042370 KOSDAQ 현재가 17,410 전일대비 40 등락률 +0.23% 거래량 403,836 전일가 17,370 2026.04.30 11:08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고리 1호기 해체 승인에 관련주 강세…비츠로테크 25%↑ [특징주]누리호 발사 성공했지만…차익 매물에 관련주 나란히 약세 [특징주]항공·우주 테마 강세…한국항공우주·쎄트렉아이·비츠로테크 등 가 9.02% 올랐고 한양디지텍 한양디지텍 close 증권정보 078350 KOSDAQ 현재가 31,550 전일대비 250 등락률 -0.79% 거래량 49,301 전일가 31,800 2026.04.30 11:08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DDR5 생산 증가, 후공정 기업 주목"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25일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15일 (5.82%), 쎄트렉아이 쎄트렉아이 close 증권정보 099320 KOSDAQ 현재가 165,200 전일대비 13,500 등락률 -7.55% 거래량 108,569 전일가 178,700 2026.04.30 11:08 기준 관련기사 총도 미사일도 아니다…K방산 다음 투자처는? [주末머니] [특징주]'기술유출 논란' 쎄트렉아이, 15%대 급락 [클릭 e종목]"쎄트렉아이, 내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 (3.66%), 한국카본 한국카본 close 증권정보 017960 KOSPI 현재가 49,650 전일대비 750 등락률 -1.49% 거래량 197,088 전일가 50,400 2026.04.30 11:08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는 추락하고 있는데…증권사 87% 목표가 줄줄이 올리는 이유 한국카본, 총 2280억원 규모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 계약 [클릭 e종목]"수주 걱정 없다…한국카본 목표가 ↑" (2.15%) 등도 상승했다. 나로호 발사라는 '재료 노출'로 주가가 하락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초 시도인만큼 기대가 컸던 것이다.
그러나 2차 발사시기인 2010년 6월10일 직전 한달 간은 평균 10%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 1차 실패에 따른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돼 비츠로테크는 21% 하락했고 한양디지텍,한양이엔지, 한국카본, 쎄트렉아이 등도 14~16% 하락했다. 지난달에도 한국카본을 제외한 한양이엔지, 비츠로테크, 쎄트렉아이 등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나로호' 약발이 듣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주요 이벤트 한달 전 주가 탄력성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현 시점이 '상투'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로호가 1,2차 발사에 실패하고 벌써 3차째여서 기대감이 덜하다"며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더라도 이로 인해 실제 실적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주가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