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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中企 리스크관리 선제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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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소기업의 자금조달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금융권이 선별적인 리스크관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은행의 신용위험 세부평가 대상 선정업체 수기 2009년 861개에서 2010년 1290개, 2011년 1129개, 올 들어 1355개(잠정치)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것.

상반기 중 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일반회사채 발행은 전년동기비 10.1% 감소한
데다가 이마저도 대기업이 99.9%를 차지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도 취약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중소기업의 연체율 재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7월 1.73%로 전월대비 0.41%포인트나 상승했고,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은 1.76%로 연초 대비 0.12%포인트 올랐다. 올해 1~7월 중소기업의 평균 연체율은 1.69%로, 금융위기로 구조조정이 진행된 2010년(평균 1.80%), 지난해 1.71%에 비해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연구소는 정부는 자원배분을 효율화하고, 금융권은 리스크 관리와 유망 중소기업 발굴을 함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에서는 중복 투자 최소화 및 경쟁력 보유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 투명하고 신속한 구조조정, 금융 소비자 중심의 민관 복합금융지원 및 금융권 공동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금융권 지원을 유도하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권은 위험 징후가 나타나는 기업에 대해 사전적인 금융컨설팅과 사후 경영컨설팅 지원 등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귀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익스포저 관리 및 부실채권의 조기 정리와 함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체계 및 지속 가능한 운영 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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