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재규어 랜드로버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2 파리모터쇼에서 재규어의 스포츠카 라인업 ‘F-TYPE’과 레인지로버의 신형 4세대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재규어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역동적인 스포츠카로 평가받고 있는 ‘F-TYPE’ 은 재규어의75년 스포츠 혈통을 그대로 계승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전면 엔진과 후륜 구동 방식을 도입해 운전자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루미늄 차체는 여타 재규어 모델보다 30%나 더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가벼워 안정성과 민첩성, 가속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외관 또한 재규어 고유의 관능적인 곡선과 파워 벌지(Power bulge), 탄탄한 조개껍질 모양의 보닛을 새롭게 해석해 재창조됐다. 더 커진 그릴은 앞을 향해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주며 2개의 하트라인(Heartline)은 엔진 성능에 대한 시각적인 효과를 전달할 뿐 아니라 코너에서 더 정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재규어 ‘F-TYPE’은 내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스포츠 세단, XF,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XJ, 스포츠카 XK 모델과 함께 재규어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또한 지난 9월 6일, 영국 런던에서 첫 선을 보이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올 뉴 레인지로버’도 파리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했다.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10년 만에 출시되는 신형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는 세계 최초로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기존 모델보다 420kg 가량 가벼워졌다. 초경량 알루미늄 플랫폼은 민첩성을 극대화시키고 연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CO2 배출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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