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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명절 증후군 없애 줄 온 가족 추석 설거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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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로 15년 차 주부인 김수희(47세) 씨는 식사 준비를 혼자 마친 뒤 식사 후 식구들이 거실에서 다같이 TV를 보는데 혼자 주방에 남아 쌓여있는 설거지를 하다 보면 괜히 서러운 마음이 든다. 김씨는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에는 그릇을 닦고 돌아서면 또 바로 쌓여있는 설거지거리를 보면 한숨부터 나올 뿐"이라고 토로했다.

대한민국 주부들이 추석 명절 가장 피하고 싶은 집안일은 설거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CJLION의 주방세제 참그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주부 2099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추석 명절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로 많은 주부들이 '설거지(41.2%, 864명)'를 1순위로 답했다.

이어 '차례 음식 준비(40.5%, 851명)', '손님 맞이 대청소(14.3%, 300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명절 당일 평균 설거지 횟수에 대한 답변으로 5회 이상이라고 답한 주부가 31.6%(664명)으로 가장 많았고, 3~4회 24.4%(513명), 2~3회 15.4%(323명)로 주부들은 명절 기간 하루에도 몇 번씩 설거지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추석 명절, 가족들과 함께 분담하고 싶은 집안일'로 40.3%(846명)가 설거지라고 답해 '명절 설거지'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매년 이어지는 주부들의 가사 노동 고충을 덜기 위해 올해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명절 설거지를 분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 명절, 주부들을 위해 초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설거지 가이드를 준비했다.

1. 설거지의 시작은 주방세제 고르기부터=가족들의 입에 직접적으로 닿는 식기를 닦아내기 때문에 주방세제를 고를 땐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주방에는 습기가 많아 세균이 번식할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방세제를 선택할 때에는 '항균력'을 고려하는 것이 첫 번째 필수 조건. 또한 반드시 1종 세제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1종 주방세제란 보건복지부가 제시하는 주방세제 분류 기준으로 식기는 물론, 과일과 채소를 씻을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주방세제가 이에 해당한다.

2. 설거지에도 순서가 있다=설거지를 할 때는 그릇이 더러워진 정도에 따라 분류해 진행한다. 물컵이나 국 그릇 등 흐르는 물에서 바로 세척이 가능한 식기는 먼저 설거지하고, 고기나 전, 송편 등 기름기가 많이 묻은 그릇은 맨 마지막에 한꺼번에 모아서 설거지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 냉장고에 보관해뒀던 반찬통이나 음식 찌꺼기가 눌어 붙은 그릇 등은 물에 불렸다가 설거지한다.

3. 물 절약과 깨끗한 헹굼을 동시에=세제를 이용해 잘 닦은 그릇은 흐르는 물에서 약 7초간 깨끗이 헹궈주면, 세제 잔여물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 사용량도 절약할 수 있다.

4. 설거지 마무리는 뽀드득 소리로 확인하기=설거지가 깨끗하게 마무리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 닦은 그릇을 맨손으로 문질러 '뽀드득'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추석 명절과 같이 설거지 양이 많을 때는 세제 거품이 완전히 닦이지 않아 그릇에 세제 잔여물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헹굼 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5. 마무리도 확실하게=완벽한 설거지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설거지가 끝난 뒤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은 개수대나 수세미와 행주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수세미와 행주는 매일 삶아 보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방세제를 푼 물에 담가뒀다가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 빨아준다.

음식물찌꺼기와 악취, 물 이끼가 가득한 배수구와 기름때로 얼룩진 가스레인지 및 후드는 주방세제를 물에 희석해서 뿌린 후 2~3분 후에 닦아내면 찌든 때를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고 살균과 탈취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전수경 CJLION 참그린 브랜드 매니저는 "설거지는 가족과의 소통이나 대화 없이 홀로 감당하는 가사 노동으로 4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이 많다"며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주부들을 도와 설거지를 분담한다면 가족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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