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13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SOC 예산은 올해 23조989억원에서 3.6% 증가한 23조9314억원으로 책정됐다.
철도 분야에는 6조8000억원이 투입되는데, 경부·호남 등 고속철도(KTX),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국책 사업에 중점 투자된다. KTX 사업엔 올해 1조3800억원에서 내년에 1조6600억원으로 늘어난다. 항만 분야는 동해항 3단계(설계 86억원), 대산항 국제여객부두(착공 200억원) 등 지역거점 항만기능 강화를 위한 투자가 강화된다.
항만, 산업단지, 해외건설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신항만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별 거점항만을 적극 육성하는데 5078억원, 산업단지 진입도로 조기 지원으로 기업투자를 유도하는데 7708억원,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등 해외건설 지원에 349억원 등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병목·위험도로 등 교통시설 개선에는 9079억원, 철도 안전 보강 및 철도 노후시설 개량 등 철도 사고예방에 5253억원 등 교통시설 안전투자도 강화된다. 아울러 세종시 건설에는 8369억원, 지방국립대학 교육 환경 개선에 3531억원,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 조성에 100억원이 투자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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