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경찰국(NYPD)은 이날부터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여섯 곳과 이동통신사 버라이즌·AT&T 매장 15곳에서 도난사고 발생시 아이폰5 단말기를 추적할 수 있도록 등록하는 작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이폰5 구매자들은 제품의 시리얼넘버와 연락처 정보를 등록하면 잃어버렸을 경우 경찰의 추적망을 통해 되찾을 수 있다.
이날 호주를 시작으로 일본·홍콩·싱가포르·영국·프랑스·독일에 이어 미국·캐나다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각 매장마다 수백명씩 장사진을 치는 모습이 다시 벌어졌다. 지난 14일 애플의 온라인 예약주문에서는 24시간만에 200만대 이상 팔려나가는 등 이전 아이폰4S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진 문스터 파이퍼재프리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폰5가 이번 주말 약 1000만대까지 팔려나가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도난 사건 발생도 속출했다.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는 판매 개시 7시간 전 한 매장에서 250대가 도난당했고 일본 오사카에서도 하룻밤 사이에 190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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