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성추행 3년간 2배 급증…2호선 최다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수도권을 운행 중인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성추행 사건이 3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21일 경찰청이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지하철 성추행 범죄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수도권 전철(1~9호선, 중앙선, 분당선, 공항철도 등)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이 4149건을 기록했고, 이 중 4097건은 피의자가 검거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성추행 사건이 집중적으로 늘었다. 최근 3년 사이 늘어난 성추행 사건은 847건으로 증가율이 1.8배에 이른다. 2008년에 466건이 발생해 462건이 검거됐고, 2009년 발생 681건· 검거 678건, 2010년 발생 1208건·검거 1208명, 지난해 발생 1313건·검거 1293건을 기록했다.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2075건으로 집계됐고, 이어 1호선 856건, 4호선 521건순이었다. 피의자는 회사원이 200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무식 793명, 학생 380명 순이었다. 공무원과 군인도 각각 43명, 9명이 붙잡혔다.
또 지난 4년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따른 피해액은 3500억원에 이르렀다.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3만3080건이 발생해 3530억원의 피해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이스피싱 피의자는 4만6천343명(2만6천248건) 검거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