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과 국세청은 UBS 프랑스 자산관리(WM)부문의 거래 과정에서 역외탈세 정황을 잡고 지난 4월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보르도·스트라스부르·리용의 UBS 지사를 수색했다.
스위스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비밀주의’를 유지해 왔으며 세계 각국의 ‘큰손’들은 정부의 과세를 피해 스위스 은행들에 막대한 자금을 예치해 왔다.
프랑스 정부는 정부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 재정지출을 동결하고 부유층의 소득세율을 대폭 인상하는 등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섰으며, 특히 일부 부자들의 해외 자산 빼돌리기와 탈세행위 역시 강력히 단속할 것임을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