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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탈세혐의' UBS 파리본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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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의 탈세 혐의를 수사해 온 프랑스 사법당국이 파리에 위치한 UBS 프랑스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과 국세청은 UBS 프랑스 자산관리(WM)부문의 거래 과정에서 역외탈세 정황을 잡고 지난 4월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보르도·스트라스부르·리용의 UBS 지사를 수색했다.
AFP통신은 이날 프랑스 세무당국 관계자 10여 명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미 은행 관계자 두 명이 당국의 집중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UBS가 프랑스 국적자들의 자금을 스위스로 보내는 과정에서 일부를 은폐하기 위해 이중장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비밀주의’를 유지해 왔으며 세계 각국의 ‘큰손’들은 정부의 과세를 피해 스위스 은행들에 막대한 자금을 예치해 왔다.

프랑스 정부는 정부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 재정지출을 동결하고 부유층의 소득세율을 대폭 인상하는 등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섰으며, 특히 일부 부자들의 해외 자산 빼돌리기와 탈세행위 역시 강력히 단속할 것임을 밝혔다.
UBS는 지난 2009년에도 미국 국세청(IRS)과 공방을 벌인 끝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고 미국 국적 탈세혐의자 약 4500명의 명단을 넘겼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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